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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북해도 노보리베츠 여행 - 다이이치 타키모토칸 리뷰

노보리베츠 다이이치 타키모토칸 방문 후기

 

아이 동반한 가족에게 강추, 식사는 비추

 

다이이치 타키모토칸은 북해도(홋카이도)의 유명한 온천 지역 노보리베츠에 위치해 있는 유명한 온천호텔 리조트입니다.

 

노보리베츠온천리조트-다이이치타키모토칸

 

 

이 호텔은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 아이들과 가족 단위로 온천을 즐기고 싶으신 분
  • 수영장이 있는 온천 호텔을 찾으시는 분
  • 큰 리조트형 온천 호텔을 찾으시는 분
  • 가성비 있는 온천 호텔을 경험 해 보고 싶으신 분
  • 대욕장이 큰 온천을 좋아하시는 분

 

이 호텔은 이런 분들께는 비추합니다

  • 커플, 부부 단위의 여행객들
  • 호텔에서의 식사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
  • 냄새에 민감하신 분
  • 호텔의 청결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

 

 

이번에 가족 단위로 3대가 이 곳을 방문하였는데, 간략하게 리뷰 해 보겠습니다.

 

노보리베츠-도깨비
노보리베츠의 마스코트 도깨비

1. 위치 

노보리베츠는 신치토세 공항에서 차로 1시간 거리, 삿포로시에서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공항에서는 도난버스를 탑승하면 노보리베츠로 이동할 수 있는데, 버스 시간이 다양하지 않고 오후 1시 30분이 막차인 경우가 있어 꼭 체크가 필요합니다.

 

노보리베츠는 그리 크지 않은 온천 마을이고 호텔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호텔의 위치는 그렇게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노보리베츠를 방문하게 된다면 마을 전체를 도보로 이동 가능합니다.

 

2. 시설

다이이치 타키모토칸은 현재 리뉴얼 공사가 진행중인 대형 온천 리조트입니다. 묵으시는 방의 종류와 위치에 따라 리모델링 된 방이 있고, 리모델링 되지 않은 방이 있습니다.

 

리모델링 된 방은 시설이 깔끔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리모델링 되지 않은 방은 세월의 흔적이 꽤 보입니다. 묵은 다다미 냄새와 온천 특유의 계란 썩은듯한 유황 냄새가 방에 진하게 배어있어, 어떤 방은 심할 정도로 냄새가 나는 방도 있었습니다. 방에 있는 에어컨 또한 청소가 시급해 보였습니다. 에어컨을 들여다보니 묵은 먼지와 때들이 돌처럼 굳어있어, 에어컨을 틀면서도 걱정되는 마음이 컸습니다.

 

방 외의 시설들은 매우 깔끔했고, 호텔 전체가 아주 크기 때문에 호텔에서 시간을 보낼 거리가 많았습니다.

작은 오락실, 상점, 기념품 샵이 있고 곳곳에 도깨비 모양 전시물이 있어서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3.식사

다이이치 타키모토칸에서 제일 실망스러웠던 부분이 뷔페 식사였습니다. 이미 가이세키 정식이 맛있지는 않다는 정보를 많이 접하고는, 뷔페 식사는 아이랑 먹기도 간편하고 아이의 조부모님의 입맛도 그럭저럭 충족하는 몇몇 음식이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저녁, 조식 뷔페를 다 예약했는데, 전체적인 음식이 난해한 맛에 간이 짜거나 싱겁거나 음식마다 격차가 너무 심했고, 머무는 동안 같은 메뉴도 그날그날 맛이 다르게 조리되는 둥 뷔페의 퀄리티가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뷔페에서 좋았던 점

대게 무한 제공 (차가움, 대게 개체마다 맛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편차가 심한 편)

새우 튀김 제공 (튀김이 매우 짤 때가 있음)

메론맛 / 밀크맛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맛있음

메론 제공

 

뷔페에서 나빴던 점

실망스러웠던 국적 불명의 여러 요리들 (다국적 쉐프가 많았음)

사시미 퀄리티가 매우 좋지 않았음

손이 가거나 맛있어서 또 생각나는 음식이 하나도 없음

스테이크가 성형육이었음 (소고기의 여러 부위를 갈아서 조합해 다시 고기처럼 보이게 만든 가공육)

 

전체적으로 뷔페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그럭저럭 먹는데 큰 지장은 없는 음식들이었지만, 일본 호텔에서의 맛있었던 뷔페에 대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는 꽤나 실망스러운 뷔페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4. 대욕장

노보리베츠 다이이치 타키모토칸의 최대 장점은 대욕장이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원천수가 바로 올라오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어마어마한 크기의 대욕장과 냉탕이 있고, 아이들이 놀기 좋은 얕은 물, 넓고 탁 트인 노천탕과 온천의 수질은 일본에서 다녀본 온천 중 손에 꼽을 정도로 크고 멋졌습니다.

 

노보리베츠를 '온천' 때문에 찾으시는 분이라면 대욕장에서는 절대 실망하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5. 기타

북해도의 여름은 정말로 더웠습니다.

7월 중순 - 8월 중순까지는 여행을 피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고속도로 통행료가 매우 비싸니, 렌트카 여행자들이라면 여행자를 위해 패키지로 나오는 HEP (Hokkaido Express Pass)를 꼭 구매해 사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렌트카 업체에 하이패스 카드를 빌리며 같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다이이치 타키모토칸 요약

 

아이 동반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에게는 추천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다른 곳도 한번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총점: ★★★ 3 / 5
재방문의사: X 다음번에는 노보리베츠의 다른 온천 호텔을 찾아보고 싶음.